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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 유학 17주차 12/08/2024 ~ 12/14/2024

  • Post category:Daily Life
  • Post last modified:December 21, 2024
  • Reading time:10 mins read

🎉가을 학기 끝🎉



Sunday, December 8

어제와 같이 개운하게 일어나서 운동을 갔는데, 어깨운동 도중에 목을 삐끗했다ㅠㅠ 저번 주에 운동이 좀 밀려서 보상 심리로 하나 더 하나 더 하다가 무리를 해버린 것 같다. 스트레칭을 곧 잘 하고 했는데도 흠… 좀 괜찮아질 때까지는 유산소 비중을 늘리고 너무 몰아치지 않으려 한다. 아 gym에서 동기를 만났는데, 이 친구는 무슨 전문 사이클 선수 같다. 적어도 주에 한 번씩은 4시간씩 라이딩을 한다는데, 오늘은 밖에 날이 그저 그래서 실내에서 탄다고 한다 대단. 다음 로테이션하는 연구실에서 석사를 한 친구로 엄청 hard worker에 똑똑한 친구다. 집에 와서는 청소와 밀프렙을 하고 후다닥 블로그를 완성한 뒤, Exit Talk 자료를 만들었다.





4시부터는 다음 주에 최종 발표를 할 연구실(둘 중 주로 로테이션했던 곳)의 포닥 몇몇이 떠나서 farewell 겸 연말 파티를 교수님 집에서 하기로 했다. 저번에 땡스기빙에 초대해 주신 한국인 박사님이 태워다 주셔서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는데, 와 집이 진짜 미쳤다 ㅎㅎ 교수님의 아내분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 손가락에 드는 부호…라고 들었는데 집도 정말 예쁘게 잘 꾸며두셨고 저 루프탑이 말이 안 된다. 금문교가 한눈에 보이는 아주 탁 트이고 예쁜. 대부분의 연구실 구성원이왔는데 으아 최대한 어색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열심히 했다. 원체 한국에서도 스몰톡을 잘 하는 편이 아닌(솔직히 잘 못하는 것에 가까운 것 같다) 아니라 이런 본격적인 자리는 참 쉽지가 않다. 다행히 나와는 반대로 친화력 만렙인 친구와 같이 와서(Scripps로 떠나는🥲) 옆에 붙어 다니면서 잘 이겨낸 것 같다 ㅋㅋ 루프탑에서 좀 얘기를 하다가 저녁을 먹으러 내려왔는데 뭐 내가 좋아하는 걸 전부 모아두셔서(심지어 타코벨도 있음) 배부르고 행복하게 잘 먹었다.

저녁은 한국분들이 계신 테이블에서 같이 먹으며 여러 이야기를 나눴는데, 전부 결혼하셔서인지 나에게 결혼 관련 생각을 많이 여쭤보셨다 ㅋㅋㅋ 참… 사실 저번 땡스기빙때 잠깐 뵀던 분을 본격적으로 소개해 주려고 판을 까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쉽지만 난 최소한 연구실이 정해지고 앞으로 박사과정의 일이 어느 정도 그려지면 그때 뭐든지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잘 둘러댔다. 사실 이제 나이를 먹을 만큼 먹어서인지 내가 얼마나 바빠질지 확신이 없을 때 굳이 연애를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 난 또 연락을 엄청나게 잘하고, 말을 엄청 예쁘게 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서 직접 만나며 상대방과의 관계를 천천히 쌓아나가는 연애를 해왔던 것 같기에 몸도 마음도 좀 안정된 상황에서 시작하고 싶달까. 물론 연애를 시작한 뒤에 고난이 없겠느냐마는, 그건 그때 가서 서로를 믿으며 이겨내려 노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굳이 신명 나게 넘실대는 파도 한 가운데서부터 모험을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 스스로에게 여유가 없으면 상대방과의 만남도 어떨 때는 부담이 될 때가 있고, 연애에서 까지 ‘효율’이라는 잣대를 들이대게 되면 썩 좋지 않았던 것 같아서.

따뜻한 사람들의 배웅 속에, 연구실을 떠나는 세 분의 작별 인사를 시작으로(단체 사진이 담긴 컵이 선물도 있었다) 다 같이 단체 사진을 남기고, 한 대학원생이 개사한? Oh Chemistry~ Oh Chemistry~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ㅋㅋㅋㅋ 왜 좋은건데,원곡)를 다 같이 부르며 파티가 마무리됐다. 참 기분 몽글몽글한 하루였다. 내일부터는 필수로 참석해야 하는 수업은 없고, 로테이션도 끝나긴 했지만, 저번에 말했듯이 추가로 실험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연구실에 나갈 것 같긴 하다!



Monday, December 9

출근 후 저번 주에 이어 peak을 분리하기 위한 GC 조건을 여러 개 걸었다. 그 와중에 지난번 결과를 봤는데 어어? 뭔가 좀 이상한 것이 아닌가. 잘 보니까 샘플이 좀 바뀌었었다ㅠㅠ 다행히 재측정할 샘플은 충분히 남아 있어서 다시 한번 측정했고 결과를 확인했다. 아쉽게도 단백질이 없던 sample에서 확실히 conversion이 더 있었고 protein-cofactor complex를 쓴 곳에서 더 낮았다. 다행히 protein에서도 product가 생긴 건 확실해서 그래도 굉장히 흥미로운 발견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포닥이 말해줬다. 포닥이 저번 주 금요일에 본인이 내가 건 조건대로 한 번 더 실험을 재현해 보겠다고 했고 그 결과도 다행히 들어맞게 나왔다.

내일 발표 연습을 하기 전 포닥이 ppt를 한번 훑어줬는데(아 진짜 천사임) 참 고칠 게 많은 것 같다. 미리미리 한다고 했는데…생각해 보면 이 분야에서 고이고 고인 전문가들 앞에서 발표한다고 하니까 파면 팔수록 빈틈이 꽤 보여 문제인 것 같다. 다 대비하기에는 영어 실력을 떠나 모델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난 나 스스로 “아 이 정도면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대비는 했고 남은 것은 나를 믿자.”정도로 준비가 되면 발표하고 싶은데 ㅋㅋㅋ 어림도 없다. 최선을 다해봐야지. 퇴근하고도 하루 종일 준비하다 잠에 들었다.



Tuesday, December 10




으아 드뎌 내일 발표!!! 벌써 긴장이 된다. 어제 걸었던 GC 중 마지막 조건이 그나마 가장 두 거울상 이성질체를 잘 분리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사용했던 Protein이 e.r. 62:38 정도의 enantioselectivity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 사실 정말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여러 단백질을 테스트한 것도 아니며 여러 조건을 해본 것도 아니다. 정말 운이 너무 좋았다. 포닥이 이게 발전이 잘 된다면 상당히 좋은 저널에도 투고가 될 수 있다고 설레는데,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사실 난 더 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methodology는 너무 힘들다 하하…)

이제 필요한 모든 데이터는 얻었고, 포닥과 모의 발표를 했는데 하 역시 대본을 다 쓰지 않고 임기응변으로 발표하려고 하니 개판이 따로 없다. 한국어여도 쉽지 않았을 건데 영어는 오죽하리. 얼굴이 아주 불이 나는 줄 알았다. 피드백을 바탕으로 슬라이드와 대본을 계속 수정했다. 분량이 워낙 많기도 해서 그런지 열심히 외우려고 외워도 다 외워지지 않는다. 사실상 대본을 통으로 외우는 전략으로 버텨왔기에 당연히 이 정도의 양은 불가능한 것 같기도 하다. 말을 그때그때 만드는 임기응변이 부족하니 참… 그래도 내 수준에는 이렇게 써보고 외우고, 포인트를 짚어서 외우고 하는 게 그래도 괜찮은 것 같다. 퇴근 이후에도 계속 준비하고, 오랜만에 날이 밝아지는 것을 보고 잠시 눈을 붙였다.



Wednesday, December 11




발표 당일!! 아침부터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잡고 발표 연습을 몇 번 한 후에 세미나실로 향했다. 물론 저번 Chembio proposal 발표도 있었지만, 그때는 거기 있는 대부분의 사람보다 내가 이 분야에 대해 더 잘 알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크기 무섭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내가 가장 모르니 ㅋㅋ 많이 떨렸다. 멘토가 간단한 내 약력과 같이했던 시간에 대해서 말을 해주고(ㅠ 여기서도 정말 따뜻하게 말해줘서 눈물 날 뻔), 본격적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많이 긴장해서 발표자 모드를 처음에 키고 시작했는데, 그래도 열심히 연습한 게 있어서 그런지 그냥 앞으로 나가서 발표를 이어 나갔다. Zoom으로 들어온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거의 30명이 되어서 청중의 관심을 계속 잡아두면서 발표하는 게 참 어려웠다.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해서 말이 막힐 때 사람 눈을 아직은 잘 못 본다 ㅋㅋ 평가당하는 느낌이 든달까.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잘 마쳤다. 처음에는 30분을 생각했는데, 질문 포함해서 45분이나 발표를 했다. 물론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확실히 내가 열심히 한 결과를 발표하고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건 역시 짜릿하고 재밌다. Acknowledgements에 넣은 단체 사진은 참 마음에 드는데, 다만 선크림을 너무 많이 바르고 가서인지 나만 반사판처럼 나와가지고..ㅋㅋㅋ 좀 부끄럽다.


내 뒤의 순서로 다른 친구도 발표를 마치고, 저널 클럽까지 끝난 후 모두와 인사를 했다. 발표가 나쁘지 않아서인지? 이 연구실에 들어올 생각이 있으면 얼마든지 환영이라고 따듯한 말까지 들었다. 생각해 보면 참 내가 운이 엄청 좋았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멘토인 포닥은 나의 말을 끝까지 기다려주고, 모든 질문을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는 그야말로 최고였으며, 실험 결과도 이 반응 최초로 단백질에서 되는 것을 발견한 거라 운까지 좋았다. 또 진로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약대 선배님까지 계셨다. 첫 로테이션 잘 마무리한 것 같다. 아 이번에 로테이션하면서 배운 게 많지만 지금 생각나는 것만 좀 적어보겠다.

  • 가설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왜 결과가 다르게 나왔는지를 최대한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꼼꼼히 준비하자.
  • 내가 생각하는 가설과 실험 설계에 대해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의견을 구할 수 있다면 하자.
  • 어떤 분야건 상관없이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갖추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자.



집에 와서는 감사 메일을 보내고, 다음 로테이션하는 연구실의 Slack Channel에 들어갔다. 다음 주부터 시작인데 이번에 배운 것을 토대로 좀 더 적극적이고 꼼꼼하게 잘 해봐야지. 부족한 잠을 좀 보충하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생일 축하를 해줘서 오랜만에 친구들 근황도 묻고 연락하다가 밀린 웹툰도 보고 잠에 들었다.



Thursday, December 12

ㅎㅎ 두 군데서 생일 축하받는 것 뭔가 기분이 나쁘지 않다. 아침부터 기분 좋게 동기들의 따뜻한 축하를 받았다. 내일까지 한 수업의 마지막 에세이 과제가 있어서 열심히 작성했다. 아 유학 준비할 때도 느꼈지만 진짜 ChatGPT가 없었다면 유학을 못 왔을 것 같고, 왔더라도 아주 힘들었을 듯 싶다 하하. 푹 쉬고 오랜만에 운동을 하러 갔다. 일요일에 삐끗했던 목이 아직도 낫질 않아서 하체를 했는데, 데드리프트를 힙쓰머신+레그컬로 대체가 나름 된다고 해서 그 조합으로 해봤는데 오 아주 느낌이 좋다. 원래 당일에 근육통이 느껴지는 경우는 드문데, 물론 오랜만에 해서도 있겠지만 스플릿 런지까지 하고 나서 엉덩이가 발로 차인 것처럼 아팠다. 뿌듯했다💪





운동 끝나고, 여러 번 소개했었던 집 근처 Chez Maman East에 갔다. 이번에는 mussel도 Thai soup으로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처음에는 맛이 생각보다는 옅고 레몬그라스 향이 진해서 썩 끌리지 않았는데 어느새 다 먹어 치우고 있는 날 발견했다 ㅎㅎ 매력이 있는 음식이다. 샤로수길에 프랑스홍합집(지금 없을 것 같다) 생겼을 때 꽤 나쁘지 않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한국인 친구가 준비해 준 코코넛으로 쌓인 패션프루츠 케이크까지 하고(고마워!) Hub로 나가서 블로그를 좀 쓰고 내일 처음으로 병원을 가야 해서 온라인으로 건강 문진(check-in)을 미리 작성했다. 처음 가는 병원을 어떨지 기대가 된다. 확실히 직접 겪는 차원에서도 한국과 크게 다를까 궁금하기도 하고. 미국에서 맞는 첫 생일. 행복하게 잘 마무리했다🙂



Friday, December 13

일찍 New Patient Visit(새로 담당의를 배정받고 처음으로 찾아가는 것)을 갔다. 얼떨결에 COVID-19 백신(이번 가을에 새로운 변종에 대비한 것이 나왔다고 한다)도 접종했고, 혈액검사도 후딱 했다.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사실 UCSF가 병원이 엄청 크다 보니까 미국 전반적인 것을 대변하지는 않을 것 같긴 하다.

  • 사람들이 아주아주 친절하다. Reception부터 간호사, 의사까지 모두. 어제가 생일인 것을 알고 다들 축하해줬다 ㅋㅋ
  • 의사랑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다. 주치의분은 아주 꼼꼼하게 전반적인 내 건강 상태를 물어봐주셨다(지침이 잘 되어있다고 느꼈다).
  • 시설이 아주 깨끗하다. 물론 한국도 좋은데, 전체적인 청결 상태나 검진 기구, 채혈 과정 등 더 좋다고 느꼈다. 근데 이건 큰 대학병원이라 그럴 수 있다.
  • 온라인으로 건강 정보 조회가 쉽다. 아니 채혈한 지 채 두 시간이 되지 않았는데 혈액 검사 결과를 앱으로 바로 수치까지 볼 수 있었다. 주치의가 한 번 더 살펴본 뒤에 설명과 함께 재업로드가 된다고 한다. 참 마음에 든다. 또 진료 시의 중요한 메모가 모두 기록되어 앱으로 볼 수 있는 것 또한 좋다.
  • 학생이라 무료! 뭐 엄밀하게 따지자면 이미 tuition 등에 포함된 것에 가깝지만.



집에 와서는 피를 뽑았다는 핑계로 낮잠을 거하게 때리고, 일어나서 블로그를 열심히 썼다. 이후에는 집 청소도 하고 다음 주 전까지 읽어가야 하는 논문을 좀 읽었다. 나는 한 문장 한 문장 꼼꼼히 읽는 타입인데, 역시 자주 읽었던 분야의 논문이 아니면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오래 걸린다ㅠㅠ 그래도 하고 싶은 분야고, 꼭 알아둬야 한다고 생각하는 technique들이 많이 나와서 공부할 맛은 나는 것 같다.



Saturday, December 14




아침에 일어나니 몸살 걸린 듯이 좀 아팠다. 아니 내가 왜 생각을 못 했는지 모르겠는데, 백신을 맞고 별 약을 딱히 먹지 않았던 것. 원래는 타이레놀 서방정 등이라도 좀 먹는 편이었는데 흐. 그래도 한국에서 가져온 애드빌이 좀 있어서 먹고 다시 좀 자니 훨씬 괜찮아졌다! 논문을 조금 더 읽고, San Bruno에 있는 한 친구의 집으로 종강 기념 파티를 하러갔다. 이 친구를 포함하여 동기는 7명, 회사에서 알게 된 친구들(이었던 것 같다 ㅎㅎ) 5명이 뒤늦게 합류해서 12명이 왁자지껄 시간을 보냈다. 친구의 집은 정말 엄청 엄청 좋았다. 혼자 사는 곳이라고는 좀 믿기지 않을 정도. 평수로 말하는 게 좀 그러긴 하는데 족히 40평은 넘는 것 같고. 집무실도 있고 옷방도 있고. 무엇보다 그림, 조각 등을 포함해 각정 예술 작품을 적재적소에 부담스럽지 않게 배치한 게 인상적이었다. 이 친구는 참 미적 감각이 뛰어난 것 같다. 옷을 입을 때도 톤온톤 톤인톤 잘 지키고 ㅎㅎ 사실 난 항상 이 친구를 동기 중 베스트 드레서로 뽑는다. 아 그리고 요리를 또 좋아해서 뭐 웬만한 요리에 필요한 기구를 모두 가지고 있다. 키친에이드 Mixer도 있고…오븐도 엄청 큰 게 있고. 부러워 죽겠다. 마지막으로는 술을 아주 좋아해서 각종 주류를 사진처럼 모아서 전시해 두었다. 처음에 입이 딱 벌어졌다는.

맛있는 피자를 먹고, cookie decorating(쿠키 꾸미기?)을 했다 ㅋㅋㅋ 처음이었지만 내 ‘별’, ‘이탈리아 국기’ 쿠키가 우승했다. 쿠키에 크림을 잘 펴서 바른 뒤 위에 색이 있는 설탕을 뿌려 만드는 게 전부다. Paper towels에 원하는 모양을 그린 후 오려서 그 빈 곳을 활용할 수도 있고, 일부분을 막아 나머지 부분에 뿌려 모양을 만들 수 있다. 하기도 쉽고 따뜻한 분위기가 나는 게 좋은 듯 한국에서도 충분히 할 만하다. 생일 축하도 받고, 내가 가져간 노래방 마이크로 노래도 엄청나게 부르고 ㅋㅋ(결국 한국 노래를 부르고야 말았다), PlayStation 5로 게임도 했다. 얘들이 참 게임을 좋아한다… 마리오, 철권, 젤다의 전설까지 하하 ㅋㅋㅋㅋ 아주 건전해서 좋긴 하다. 4시 반에 출발한 것 같은데 거의 12시가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고, 씻고 바로 잠에 들었다. 점점 미국의 문화가 편해지는 느낌.



생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 여름쯤 2-3주 정도 한국에 들어갈 예정인데, 날짜가 정해지면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